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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은 이산가족의 날 입니다. 이산가족 당사자들이 스스로 이산가족 재회를 위하여 이산가족의 날을 재정하였습니다.

skyLove1982 2011. 8. 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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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바로 8월 12일 입니다. 여름 휴가를 즐겁게 다녀오신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아직 갔다오지 못했네요.ㅠㅠ 아무튼 내일은 주말의 시작이고 왠지 가슴이 설래는 금요일 입니다. 5일 근무제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왠지 모르게 금요일은 기분이 좋은 날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과연 무슨 내일까요? 8월 12일은 이북 5도민회 중앙연합회가 남북 이산가족찾기 운동의 촉진을 위해 제정한 날이라고 합니다. 즉 이산가족의 날입니다.

1985년 이산가족의 상봉

1985년 이산가족의 상봉


6.25 전쟁으로 인하여 가족을 잃어버리고 삼팔선을 중앙에 두고 서로 떨어져 살아야만 했던 우리의 이산가족들.. TV에서 자주 그 장면을 보았지만 당사자가 아니면 그 심정을 아마도 잘 모를 것입니다. 남한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이나 다른 이유로 가족과 헤어져서 살아야만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데 가볼수도 없는 북에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살아가야 한다라면 얼마나 힘들까요? 아무튼 김대중 대통령께서 햇빛 정책을 통해서 금강산 관광으로 북한과의 교류를 시작하였고 통일이 왠지 가까워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어느덧 정치적 문제로 인하여 중단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세상 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은 이러한 슬픔과 아픔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산가족의 날

당신의 오랜 바램을 이루어드립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8월 12일 이산가족의 날이 정해지게 된 계기는 남북적십자회담 11주년인 1982년 8월 12일에 남북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제창한 대한적십자사의 그 동안의 결과는 좋지않았던 것 같습니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의 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앞으로 이산가족 당사자들이 스스로 잃어버린 고향과 가족을 찾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매년 기념식과 이산가족의 재회를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한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산가족들은 남북 이산가족찾기 운동이 제안된 이날을 '이산가족의 날'로 정하고 이산가족찾기 운동은 지체할 수 없다는 결의를 내외에 천명하여 이 날이 만들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이산가족의 날 8월 12일


혹시 주위에 이산가족이 있으시다라면 아래의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잃어버린 가족도 확인하고 그분의 오랜 바램을 이루어드릴수 있는 계기가 될것 입니다.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 https://reunion.unikorea.go.kr/reunion/index

참고로 이산가족 실태조사가 이번달(8월) 말까지라고 합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향후 남북적십자간 상봉행사를 포함한 이산가족 교류에 이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하지 않으신 분이나 주소 및 전화번호가 변경되신 분들은 조사수행업체(메트릭스코퍼레이션)가 연락할 수 있도록 반드시 080-220-1700 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조사 대상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생존자 전원이며 조사내용은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 기본항목 및 변동사항, 이산시기, 가족관계 등 실태조사라고 합니다. 혹 주위에 이산으로 슬픔에 빠져있는 분이 있다면 이 소식을 알려주시기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이산가족에 등록하신 분은 총 128,575명 이며 그중에 생존하신 분은 80,678명 이며 사망하신 분은 47,907명이라고 합니다. 너무나도 이산하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으며 그중에 살아생전에 다시 가족들을 보지 못하신 분들 또한 너무나도 많아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6.25 라는 전쟁으로 이산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 고통은 죽어서까지 잊지 못하시 돌아가신 분들이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우리나라가 더욱 강하고 튼튼한 나라였더라면 이러한 가슴 아픈 전쟁의 기억은 없었을 것이고 이산가족 또한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고 더 이상의 슬픔은 만들어서는 안될것입니다.

내일은 금요일이고 주말의 시작이지만 내일 만큼은 이산가족들께서 힘내시라고 응원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산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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