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기자]볼만한 영화 한 편 고르기가 힘들었던 겨울 극장가에 할리우드 대작들이 쏟아진다. 10월말 손예진 김주혁의 '아내가 결혼했다'를 시작으로 '미인도'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순정만화' '과속스캔들' 등 한국영화의 연달은 공세에 숨을 죽였던 외화의 반격이 이제 시작된다. 개봉 첫 주말 스코어에서 '과속 스캔들'에 밀리기는 했지만 새로운 감각의 뱀파이어 영화 '트와일라잇'은 10~14일 6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 물꼬를 텄다. 초능력을 가진 뱀파이어 에드워드를 사랑하게 된 인간소녀 벨라와 그들을 노리는 또다른 뱀파이어들과의 대결을 그린 로맨틱 액션 판타지다. '트와일라잇'은 한국 보다 미국 개봉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다. 전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달러를 긁어모으고 있지만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