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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앨범’ 1만장 발매하자마자 동나

syc21pro 2008. 12. 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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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파워가 불황의 음반계마저 접수했다.

특히 대중 음악도 아닌 클래식 음반이 발매된 지 3일 만에 7000장이 팔린 데 이어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발매된 1만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지난 9일 김연아가 경기 출전 배경음악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클래식 곡들을 모아 낸 클래식 앨범 ‘패어리 온 더 아이스(Fairy On the Ice)’는 교보문고, 예스24 등 온ㆍ오프라인 등 클래식 주간 판매 부문 1위에 올랐다. 클래식 음반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가요, 팝을 모두 통합한 판매 순위에서도 5위권 내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발매 전부터 초판 1만장만 52페이지 초호화 포토 북이 담긴 럭셔리 에디션으로 한정 판매된다는 소식으로 예약 판매 돌풍을 일으켰던 이번 앨범은 9일 발매 이후 3일만에 7000장이 날개 돋힌듯이 팔려나갔다. 지난 금요일 출고된 나머지 3천장 마저 김연아의 경기가 있었던 주말 기간 동안 거의 소진돼 주요 음반 매장들이 판매할 물량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앨범에는 이번 시즌의 쇼트 프로그램 출전곡인 ‘생상스-죽음의 무도’와 프리 스케이팅 출전곡 ‘림스키-코르사코프 : 세헤라자데 2악장’이 실려 있어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뿐만 아니라 2007년 출전곡인 ‘요한 스트라우스-박쥐 서곡’, 2003-2004년 프리스케이팅 출전곡 ‘비제 카르멘 모음곡 1번 중 - 세기디야’을 비롯, 김연아가 평소에 즐겨듣는 클래식 음악들까지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 최고 연주자들이 참여한 곡들로 엄선하여 수록돼있다.

박세영 기자/sy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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