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피톤치드(phytoncide)라고 아시나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의 효과가 있어서 공기를 정화시켜 쾌적한 기분을 느끼게하기 때문에 숲속에서 삼림욕을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피톤치드는 1943년 러시아 태생의 미국 세균학자왁스먼이 처음으로 발표한 말이며, 러시아어로 '식물의'라는뜻의 '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의 'cide'가 합해서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피톤치드는 쉽게 말해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즉 편백나무와 같은 그래서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 준다고 합니다. 또한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산림욕을 하러 많은 사람들이 등산이나 하이킹을 하는데요. 저도 모처럼 피톤치드 산림욕을 하러 장흥으로 갔습니다. 장흥의 우드랜드에는 편백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그 편백나무에서 피톤치드 성분이 많이 나온다고 들었거든요.
피톤치드가 몸에 좋다는 것은 다른 곳을 찾아보아도 아시겠지만 잠시 피톤피드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모든 수목에서 피톤치드가 나오지만 피톤치드의 양을 비교해보면 편백나무 같은 침엽수에서 훨씬 많은 피톤치드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편백나무는 원래 일본이 원산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조림에 성공하여 우리나무의 나무가 된 침엽수라고 합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전남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에 도착해하여 입장료를 내고 조금 들어가니 안내판이 보입니다. 참고로 우드랜드 입장료는 어른은 3천원, 청소년은 2천원, 어린이는 1천원 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2016년 4월부터 입장료가 천원이 더 올랐네요. 그리고 편백숲 우드랜드는 천연 항균물질인 피톤치드와 공기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음이온의 분포가 도시지역의 10배, 일반 수목지대에 비해 5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과연 입구를 지나 편백나무들 사이들 지날때에 피톤치드의 냄새?가 나는듯 했습니다. 나중에 편백나무 오일로 만들어진 피톤치드 제품을 사서 냄세를 맡아보니 이게 피톤치드 냄세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튼 처음으로 간 곳은 편백 소금집 이었습니다.
길 좌우에 편백나무들이 빽빽히 서 있고 모처럼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걷다보면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목재문화 체험관' 이 나옵니다. 건물 이름이 좀 길긴 하지만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예술품 등이 전시되어있고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우드랜드 목재 문화 체험관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들어가보니 볼것들이 많았습니다.
장흥군 대표 인산물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작품들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작품들
편백나무로 다양한 작품도 만들었네요. 편백나무가 아주 단단한 나무는 아니지만 작품으로 만들기에는 괜찮은것 같아요.
편백나무 열매로 도자기도 만들었네요.
2013년에 1박2일에서 우드랜드로 와서 촬영을 했나봅니다. 수애도 함께 게스트로 참여했다는데.. 못봐서 아쉬울 뿐이네요^^ 나중에 알아보니 드라마 '신의' 그리고 '늑대소년'도 여기에서 촬영을 했나봐요.
다양한 편백나무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세종대왕, 이순신, 김구, 안중근 등 그리고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김연아와 박지성 선수도 있구요..
말을 탄 소녀의 모습을 나무의 모양을 잘 살려서 만들었는데요.. 이것도 편백나무 인지는 모르겠네요..
거북선도 있고 전시가 되어있네요~ 목재로 못 만드는 것이 없지만 여기서 거북선을 보니 반갑더라구요~^^
2층 한쪽에는 어린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장소도 있었습니다. 나무로 집 모양을 만드는 것이나 또는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가 있는지 신나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목재문화 체험관을 나와서 이제는 그 위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니 아래 이미지와 같이 다양한 조형물 들이 있었습니다. 조형물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꽃이 피어있었으면 너무나도 이뻤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예쁘게 지어놓은 팬션들이 있었습니다. 하나의 팬션에 차 1대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나중에 자연과 함께 하룻밤 지내다 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원형 모양을 한 집입니다. 여기서 드라마?를 찍었다는 것 같기도 하고.. 팬션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위에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정자에 책을 읽어 볼 수 있도록 책장?이 하나 있더라구요. 여기 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책이 있더라구요. 여기서 책을 읽으며 마음 편하게 자연에서 산림욕을 하라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가는 길 마다 편백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자연 한 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팬션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왠지 가격이 비싼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회사에서 단체로 와서 빌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강의실도 있고 여러 건물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장흥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미세먼지가 적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는 편백나무에 많은 장흥 우드랜드에 3~4 시간 걷다보니 어느세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는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쉬운건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ㅠㅠ
아무튼 쭉 걷다보면 천문대도 있고 찜질방도 있고 그러다라구요. 그런데 거기는 따로 사용료가 있다라는 사실.. 그리고 천문대는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유의 하시구요. 여기에 학생 수련원? 같은 건물도 있던데 지금은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아직은 오픈하는 시즌이 아닌 가봐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너무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딱 적당한..
그리고 집에 가시기 전에 편백나무 오일로 만든 제품들이 있는데요. 저는 편백나무 해바라기 방향제를 샀는데요. 편백나무 오일이 편백나무 심지를 타고 올라와서 공중에 날아가면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제 침실 옆에 두고 쓰고 있는데 왠지 자고 일어날때 상쾌한 기분이 드는것 같네요~ 아무튼 피톤치드 산림욕에 관심있느신 분들은 장흥 우드랜드에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