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의 주연 이병헌의 카리스마 넘치는 왕의 역할과 하루밤 사이에 왕이되어 버린 천민 하선의 엇갈린 이 둘의 연기가 너무나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조선왕조 시대에 그랬듯 왕은 힘이 없고 그 권력을 쥐어진 대신들에 의하여 모든 정사가 움직여지는 한 조선시대의 단면을 이 영화는 그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많은 부정부패와 그 사이에서 백성들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여 개혁을 시도하고자 하던 왕의 고심은 좌절을 맞고 중지가 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왕과 너무나도 비슷하게 생겨서 하루 밤 사이에 천민이 왕이 되어버린 상황이 어쩌면 외국의 동화책 왕과 거지를 생각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많은 인기를 끄는 이유가 이병헌의 연기가 가장 크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바로 왕은 정사를 볼때 대신들이 왕이 하고자 하는 모든것을 방해하고 왕을 죽이려고 까지 하게 되는데 이러한 풀리지 않는 답답한 상황속에서 이러한 내용을 잘 모르는 우리의 가짜왕은 마음이 움직이는데로 그리고 백성을 위하는 데로 대신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모든 제도를 시행하도록 합니다. 물론 많은 어려움과 위험이 따르지만 이러한 모습들이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이유는 영화를 보는 사람은 누구가 알것입니다.
왕이 된 남자 광해
누군가 말했습니다. 왕이 되라고.. 고인물이 썩듯이.. 무언가를 변화시키려면 그 곳을 변화시킬수 있는 위치에 서서 변화시키라고 말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천민이 왕이 되어서 왕의 연기를 하였지만 진짜 왕이 하지 못했던 정말로 백성을 위한 제도를 시행해냈다는 점이 너무나도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순수한 마음이 잘 표현되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보시지 않았던 분이 계시다면 꼭 영화관에서 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화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라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아무튼 왕이 된 남자 마지막 부분에서 결국 하선은 왕의 연기를 그만두고 도망가게 됩니다. 모든 것을 두고 떠나야 했던 하선은 사랑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엔딩을 보며 좀 마음이 아팠지만 최근에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날수 있게 되었다는 희소식?을 담은 엔딩을 공개했습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영화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영상이라 너무 기대가 되실것입니다.
출연진들은 잠시 보면은 이병헌 (광해/하선 역), 류승룡 (허균 역), 한효주 (중전 역), 김인권 (도부장 역), 장광 (조내관 역) 등 입니다.
허균의 역할 또한 중요한 역할 이지만 영화 내용 중간중간에 나오는 웃음과 재치가 이 영화를 계속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오랜만에 한국 영화에서 정말 의미있고 우리에게 또 다른 나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한국영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