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Life Story

10년 만에 토크쇼 출연 장동건 “신비주의 아니다”

syc21pro 2008. 12. 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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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BS ‘박중훈쇼’ 첫 회 녹화, 연기인생 솔직 토로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10년만에 TV토크쇼에 출연해 대중 앞에 선 영화 배우 장동건이 자신의 신비주의 행태에 대해 해명했다.

장동건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 녹화에서 “의도된 신비주의가 아니냐?”는 진행자 박중훈의 질문에 “배우가 된 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곳에 가는 게 불편하다. 사람들이 알아보는 차원을 떠나 성격적으로 불편하기도 하고 배우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연기를 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게 신비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

장동건은 박중훈의 첫 토크쇼를 축하하기 위해 어렵게 TV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과 박중훈은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인연을 맺은 사이. 장동건은 “TV녹화는 7-8년 만”이라며 감개무량해 했고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박중훈이 불렀던 ‘비와 당신’을 열창하기도 했다.

장동건은 “잘생겼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인상좋다’, ‘느낌이 좋다’는 칭찬도 많지만 ‘잘생겼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여성관에 대해서도 “데뷔 후 정식으로 사귄 여성은 한두 명”이라며 “맞선도 한두 번 봤지만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걸 싫어하다보니 데이트도 하기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상형으로는 “손목, 발목이 예쁜여자”를 꼽았으며 여자친구의 성형은 “결점을 커버해 자신감을 극복한다면 찬성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의 부인에게 “아직 인연이 안 돼서 떨어져 있지만 (우리가)만날 때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동건은 이 날 녹화에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박중훈과 연기호흡을 맞췄던 추억, 할리우드 진출담, 삼수시절 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 데뷔한 사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날 녹화분은 오는 14일 방송된다.

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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